로맨스야설

영미엄마의 유혹 - 단편

본문

영미엄마의 유혹






기섭은 막상 큰소리를 치면서 집을 나왔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전깃줄을 지나가면서 윙윙 울리는 1월의 매서운 칼 바람에 귀가 얼어 붙는 듯 하여 




주머니에 꽂아 두었던 손을 빼 귀에 가져가 보지만 덜덜 떨리는 몸은 주체할 수가 없다.




재작년 IMF로 박봉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감봉까지 해오며 근근히 버텨오던 회사가 




결국 두 달치 봉급마저 낼름 삼킨 채 문을 닫아버리자 벌어놓은 돈 없던 기섭은 




능력 없다는 마누라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아침마다 집을 나와 시내를 싸 돌아다닌다.




-사원모집, 나이 55세 이하, 정부 납품업체, 경일산업-




바람에 반쯤 떨어져 너덜거리는 광고문이 눈에 들어오자 기섭은 호주머니를 뒤적거려




100원짜리 동전 한 개를 꺼내더니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간다.




“네네~ 잠깐만요~ 등본하고…건강진단서요? 네네~ 보건소에서…예..잘 알겠습니다.”




기섭의 발길은 곧장 보건소와 동사무소에 들러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였으며




농공단지 끝 자락에 위치한 경일산업으로 찾아간 기섭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사무실로 들어서자 상냥한 목소리와는 대조적으로 웃음기 하나 없는 경리 아가씨가




소파에 앉아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어찌 될까? 기섭의 얼굴에 긴장감이 감돈다.




시간은 10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마치 한시간이 넘는 것 같이 지루하게 느껴지는데




그 때, 사무실 문이 열리면서 별로 크지않은 키에 배가 툭 튀어나온 남자가 들어왔다.




누군지도 모르지만 긴장했던 기섭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를 했다.




양복을 입었고 얼굴에 개기름이 번지르르 한 것을 봐서 틀림없이 높은 양반이라는 생각에 




기섭은 조금 비굴한 생각은 들었지만 잘 보이고 싶은 일종의 삶의 수단이었던 것이다.




“으흠~ 마흔 두 살이라… 한창 일할 나이군… 그럼 내일 아침 7시 반까지 나오슈~”




자기를 정 부장이라고 소개한 그 남자는 서류도 제대로 보지않고 입사를 허락해 버린다.




기섭이 사무실을 나오면서 했던 인사는 아마 열번도 더 되었던 것 같다.




다음날, 아침밥을 일찍 챙겨먹은 기섭은 너덜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회사를 찾았더니




서른 살쯤 되어보이는 대리 한 사람이 푸르죽죽한 작업복을 건네주면서 갈아 입으라고 했다.




‘나도 회사원이다.’ 기섭은 경일산업 이라고 찍힌 작업복을 갈아입고 공장으로 들어가니




엄청나게 큰 공장 안에는 벌써 열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드럼통을 반으로 갈라놓은 통에




지펴놓은 불을 쬐다가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자 일제히 시선을 모은다.




열 대여섯 명중 다섯 명 정도는 여자였는데 여자들은 하나같이 작업복을 입지않았다.




“오늘 첨 온거유? 난 반장이유~ 앞으로 김반장 이라고 부르슈~ 자~이리 와서 불 쬐슈~”




“잘 부탁 드립니데이~ 모르는거 있으면 잘 가르쳐 주이소~” 기섭이 또 굽신 거린다.




“아이 씨파~ 어젯밤에 그 년을 따 먹을라꼬 켔는데…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케서…”




목소리만 들어도 입이 걸쭉한 30대 중반의 한 사나이가 욕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시작하자




남자들이 재미있다고 낄낄거리니 여자들마저 눈을 흘겨가면서도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자아~ 인자~ 일 시작 허지유~” 김 반장의 말에 불가에 모여있던 사람들이 꾸물거리며




각기 제자리로 찾아가는데 기섭은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이사람 저 사람의 눈치만 살핀다.




“아~ 박씨는 오늘 첨이니 조오기 가서 아줌니네 일을 같이 하슈~”




각자가 맡은 일들이 있는 듯 한데 반장이 아줌마들 사이로 가라고 하자 




기섭은 어정쩡한 얼굴로 딱딱한 작업화를 질질 끌며 공장 구석의 아줌마들 사이로 간다.




“저어~ 오늘은 요게서 일을 하라꼬 카는데…” 딱히 누구를 꼬집어서 물어보지도 못한다.




“이리로 오세요~ 이 붓으로 여기를 까맣게 칠만 하면 되거든요~”




까만 바지에 빨간 점퍼를 입은 아줌마, 날씬한 몸매와 화장기 있는 얼굴,




언뜻 보기에도 이런 공장에서 일할 여자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세련된 모습이다.




어제 서류를 가지고 올 때부터 아직까지 이렇게 친절한 미소를 본 적이 없을만큼




그 여자는 상냥한 미소와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기섭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는 것이다.




“박씨 아저씨는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어요? 남자들에겐 여기가 무척 힘이 드는 곳인데…”




“아 네에~ 회사가 그만 부도나는 바람에…고만 실직을 해서예~ 먹꼬 살라카이~”




그렇게 묻는 그녀는 어떤가? 얼굴도 반반하고 상냥하기 까지 한 여자인데…




힘이 든다고는 했지만 기섭은 별 어려움 없이 오전을 보냈다.




12시가 되자 모두들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데 자기를 영미 엄마라고 소개한 




그 세련된 여자가 기섭에게 다가오더니 같이 식당으로 가자는 것이다.




이런 공장에서 여자와 같이 일을 하다니… 기섭은 은근히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된다.




식당의 밥은 갈비찜도 있고 반찬도 먹을 만했다. 그런데 식사가 끝나자 




모두들 어디로 가버렸는지 사라져 버리고 마땅히 쉴 곳을 찾지 못한 기섭은 




공장으로 들어가 드럼통 안에 남은 불씨를 살려보려고 마른 나무를 몇 개 집어넣었다.




“에이씨~ 이거 뭐가 이러노? 훅..훅.. 뭘 가르쳐 주고 일을 시켜 묵어야제..콜록..콜록..”




그놈의 장작은 불붙을 생각은 않고 연기만 사람을 따라다녀 코가 맵고 기침이 난다.




공장이라고 하지만 조립식에 엄청나게 큰 탓으로 바람만 막아줄 뿐 왜 그리 추운지…




엄청난 굉음을 내며 돌아가던 커다란 기계마저 조용하니 공장 안은 더욱 을씨년 스럽다.




“어디 가서 눈이라도 좀 붙이지 왜 혼자 여기 계세요?”




적막을 깨뜨리면서 들려오는 소리에 기섭은 소리 나는 쪽을 돌아 보았다. 영미엄마다.




영미엄마가 다가오자 은은한 화장품 냄새가 기섭의 코를 스쳐 지나간다.




“이번 토요일날 일찍 마치면 뭐 하실꺼예요?” 기섭은 무슨 소린지 몰라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렇게 중노동을 하는데 쉬는 날에는 뭔가 재미있는 일들이 있어야 하잖아요~ 호홋!”




“아 네에~ 아..아즉… 첨이래서 아무런 계획도…” 실업자였던 기섭이 계획이 있을 리 없다.




“어머 잘됐네요~ 그럼 저하고 청송에 있는 약수터나 가실래요?”




“처..청송 약수터예? 그..그러지요…뭐…” 기섭은 갑작스런 영미엄마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거기에는 어떤 의도도 없고 저의도 없다. 그냥 엉겁결에 받아들인 것 뿐이다.




그렇게 첫날은 지나가고 이틀, 사흘… 




웅장한 기계가 돌아가고 엄청난 공장 같았지만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단순 작업이기에 




처음엔 적응이 안될 것 같았던 기섭도 어느덧 공장의 일에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은 누가 시키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날, 자전거를 타고 왔던 기섭은 이제 차가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꼽사리를 끼는데




토요일이 되자 일찍 작업을 마친 기섭은 그날도 남의 차를 얻어 타려고 서성이고 있었다.




“빠 방~ 빵 빵~~” 갑자기 울리는 클렉션 소리에 기섭이 놀라며 뒤를 돌아보니 




공장 주위에서 일어난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흰색 티코가 한대 서 있었던 것이었다.




“타세요~” 그 사람은 다름아닌 영미엄마 였으며 짧은 한마디였지만 정겹게 느껴진다.




기섭은 목례를 하듯 고개를 숙이더니 차문을 열고 올랐다.




“안 씻었죠? 저도 안 씻었는데…호호~ 다른 사람들은 씻느라고 늦나 봐요?…”




작은 차는 붕 하는 소리와 함께 공장에서 점점 멀어진다.




“아..아니…우리집은 저쪽인데…”기섭을 태운 차가 다른 길로 가자 기섭이 손짓을 한다.




“벌써 잊었어요? 오늘 약수터 가기로 한 것… 호 호~”




그렇다. 엉겁결에 해 버린 약속이었지만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던 것이다.




그래 까짓꺼~ 오랜만에 여행한번 해 보는거지 뭐~ 그것도 여자와 함께… 




기섭은 집에 가봐야 여시 같은 마누라와 맨날 졸라대는 자식새끼에 시달리는 것 보다




이 기회에 바람이라도 한번 쐬 보자는 생각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호호호~ 저는 집에서 그냥 놀아도 되는데… 그냥 놀자니 심심해서…호호~”






몸매도 날씬하고 얼굴도 반반해 보이지만 영미엄마가 입을 한번 열었다 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 속이 완전히 텅 빈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는 어느덧 안동을 지나 꾸불꾸불한 산길로 접어 들었다.




“아 하 함~” 일이 고된지 앉아 있으려니 잠이 솔솔 오면서 하품이 자꾸만 난다.




그렇다고 여자가 운전을 하는데 그냥 모른 척 하고 잘 수도 없는 형편이다.




“끼이이익!!” 아직 약수터는 좀 남아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차가 멈추어 선다.




“아무래도 찝찝해 못 견디겠어요~ 어디 들어가서 좀 씻어야지…”




사실 공장의 그 많은 먼지들을 다 뒤집어 썼으니 몸은 찝찝하고 머리도 끈적였다.




“설마 모..모..모텔에서?” 차가 선 곳은 모텔 앞이었으니 기섭이 놀라는게 당연하다.




“어쩔 수 없잖아요~ 이 추운데 냇가에서 씻을 수도 없구… 얼른 씻고 나오면 돼요~”




기섭은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여관을 들어가는데 여자에게 돈을 내게 할 수는 없지않은가?




그러나 주머니에는 천원짜리 몇 장뿐, 이건 남자 체면이 완전 구겨지는 것이다.




영미엄마는 그걸 눈치챘는지 앞장서서 카운터로 가더니 대실료를 지불해 버린다.




203호, 계단으로 올라가는 영미엄마의 엉덩이가 왜 그리 쫄랑대는 것처럼 보일까?




“먼저 씻으세요~ 전 텔레비 좀 보고 씻을께요~” 




방으로 들어간 영미엄마가 리모컨을 들더니 기섭에게 먼저 씻으라고 했다.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기섭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욕실로 들어갔다.




집과 멀리 떨어진 모텔에서 여자와 단둘이 있게 된 기섭은 괜히 묘한 기분이 든다.




옷을 벗고 샤워기에 물을 트니 먼지에 뻑뻑해진 머리카락에서 땟국물이 주르르 흐른다.




기섭은 세면기 위에 놓인 일회용 샴푸를 집었다가 얼른 내려 놓고 비누를 집어들었다.




아무래도 돈을 낸 여자가 쓰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서다.




여관의 싸구려 비누는 왜 그리 눈이 따가운지… 기섭은 신경질 적으로 문질러 댄다.




“딸깍!!! 허..허..허 헉!!!” 아무 생각 없이 비누칠을 하는 사이 욕실의 문이 열린 것이다.




기섭은 잡고있던 비누를 놓치며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얼른 아래로 가져가 가려버린다.




“가..같이 해도… 되..되 죠? 빠..빨리 가려면…” 발가벗은 채 욕실로 들어오는 영미엄마,




기섭은 가슴이 쿵쾅거리며 시선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몰라 고개를 푹 떨군다.




자그마한 발과 종아리, 그리고 날씬한 허벅지… 그 다음은 까만 보지 털… 




그 이상은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기에 보이지를 않는다.




욕실 문이 닫히고 그녀가 다가와 물 없는 욕조 안으로 들어오더니 기섭의 앞에 섰다.




“아이~ 아저씨~ 뭐 그리 수줍어 하세요? 호 홋… 너무 순진 하시다… “




서른 두 살의 여인, 기섭과는 열 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영미엄마는 무척 대담하다.




기섭이 숙였던 고개를 들자 도저히 여섯 살 짜리 아이엄마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탱탱한 젖가슴과 군살 없는 배가 한 순간에 기섭의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어 버린다.




“허헉….으 흐 흣…” 기섭이 정신 없어 하는 동안 여인의 손이 기섭의 허리를 감싼다.




발가벗은 몸, 이런 때는 비록 남자의 손이 와 닿는다 할지라도 짜릿할 판인데




자신 보다가도 열 살 어린 여인의 부드러운 손이 와 닿자 온몸이 전율에 휩쌓이고




그리 덥지않은 욕실의 온도지만 기섭의 가슴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숨이 차 오른다.




아직까지 다 부풀어 오르지 않은 기섭의 좆이 여인의 까슬한 보지털에 닿았으니




그것이 딱딱해지기 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기섭을 쳐다보는 여인의 입술이 오물거리고 그 사이로 여인의 혓바닥이 




마른 입술을 적시려는 듯 살짝 보이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기섭은 몸이 부르르 떨리며 가벼운 경련까지 일으키더니 




여인의 두 팔까지 감싼 채 끌어안아 파리리 떨리는 여인의 입술위에 자신의 입을 가져갔다.




말라 보이는 듯한 여인의 입술이었지만 직접 입술을 대어보자 무척 부드럽고 촉촉하다.




기섭은 여인의 입술 사이로 살며시 혓바닥을 밀어 넣었다.




오다가 안동을 지날 때 마신 음료 탓일까? 여인의 입 속은 달콤하기 까지 했다.




“흐흡…쪼 오 옥… 흐 으 으 흠~ 쪼족…”




여인의 입 속으로 혀가 빨려 들어가는 동안 기섭은 온몸에 짜릿한 기운이 느껴진다.




가슴에는 여인의 물렁한 젖가슴이 느껴지고 딱딱해진 유두의 느낌이 짜릿하다.




이젠 완전히 팽창해 버린 아랫도리는 몸을 살살 움직일 때 마다 저려온다.




환하게 켜진 욕실의 전등불 아래지만 여인의 얼굴조차 알아 볼 수가 없다.




여인이 입 속에 들어온 기섭의 혀를 밀어내며 이번에는 자신의 혀를 기섭의 입에 넣었다.




“으 흐 흡!! 쪼오옥..쭈르륵… 흐흣..” 여인의 혓바닥이 기섭의 입 속에서 오물거린다.




여시 같은 부인과 섹스를 할 때마다 하는 키스지만 이렇게 짜릿할 수는 없다.




역시 이런 기분 때문에 뭇 남성들이 남의 여자를 넘보는 것이 아닐까?




기섭은 키스를 하면서 감싸 안았던 팔을 아래로 내려 여인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으 흐 흡!! 으 흠~” 여인은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살짝 벌려 주었다.




그러는 사이 가운뎃 손가락은 어김없이 여인의 비밀스러운 계곡으로 들어갔으며




오돌토돌한 돌기를 지나 아랫쪽 깊은 곳까지 내려가자 여인의 허리가 휘청거린다.




기섭은 여인의 혓바닥을 거세게 빨아들이며 자그마한 구멍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으흡… 하 아 아 항~ 하학…학..학..” 여인은 혀를 빨린 채 거친 호흡을 내 뱉는다.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샤워기의 물줄기가 자꾸만 눈으로 들어간다.




기섭은 마지막으로 여인의 혓바닥을 힘껏 빨아주고는 기나긴 키스를 끝내고




샤워기의 물을 끈 후 천천히 몸을 숙여 여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눈앞에는 여인의 음모 외엔 다른 것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부드럽고 까슬한 음모 위에 기섭의 입술을 가져갔다.




“하 아 아 항~ 하 핫…. 꿀꺽…으 흐 흐 흠~” 여인이 휘청거리며 신음소리를 내 뱉는다.




음모 몇 가닥이 코를 간지럽히자 기섭은 얼굴로 짓눌러 긁듯이 비벼댄다.




이제 기섭은 여인을 살짝 끌어당겨 욕조의 턱에 앉히고 그녀의 다리를 살짝 벌려 보았다.




여인은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허벅지를 벌려 주었고 




그 사이로 그녀의 검붉은 조갯살이 수줍은듯이 번들거리는 물기를 잔뜩 머금은 채 나타난다.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 크기의 그녀의 돌기가 기섭의 정신을 완전히 앗아간다.




“쭈루룩…쭈죽… 후 르 르 르~ 허 허 헙!! 으 흠~ 쭈 르 르 릅!! “




“하학.. 하 아 아 앙~ 하 핫..하핫…으 흐 흣…” 기섭이 조갯살에 혀를 대자 




그녀는 놀란 토끼처럼 화들짝 거리더니 벌려 놓았던 허벅지를 움찔거린다.




그러는 사이 그 아래 보일 듯 말듯한 구멍에서는 울컥하며 미끈거리는 애액이 흘러내린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당장 하지 않고는 미칠 것만 같은 기섭은 벌떡 일어나더니 




여인의 손을 잡고 욕조 밖으로 나와 세면대에 두 손을 집고 엎드리게 했다.




기섭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여인은 이상하다는 듯이 세면대를 두 손으로 잡은 채 




얼굴을 찡그려 가며 기섭을 돌아다 보았다. 




기섭은 여인의 의문스러운 표정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그녀의 엉덩이를 손으로 잡아




뒤로 쭉 빼더니 딱딱하게 부풀어진 좆을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집어넣는 것이었다.




“하학….아..아..안 돼 엣!! 거..거 긴 또..똥 구 머 엉~ 하핫…”




역시 이 여자가 입을 열면 머리통이 빈 것 같다. 기섭은 웃음이 나왔지만 웃을 수도 없었다. 




솔직히 기섭은 발가벗겨 놓은 여자의 똥구멍에는 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에




다시 이번에는 자신의 좆을 손으로 움켜쥔 채 다른 한 손으로 여인의 구멍을 확인했다.




그렇지… 바로 이 곳이야… 기섭은 좆끝이 미끈거리는 느낌이 들자 




좆을 잡았던 손으로 여인의 엉덩이를 잡더니 살짝 당기며 자신의 엉덩이를 앞으로 밀었다.




“하하학… 아 핫.. 으 흐 흐 흥~ 하 웅~ 하 웅~ 하핫… 으 으 으 읏…”




포르노 비디오에서 본 그 자세가 이제 기섭은 학습을 하듯이 재연해 내고 있다.




“찔껑~ 찔껑~ 퍼벅..퍽..퍼벅..퍽. 타..타..타..탁!!! 찔꺽..찔꺽… 퍼벅…퍽…헉..헉..헉..”




과연 영미엄마는 색을 밝힐만큼 보지안도 뜨거웠다.




그녀가 팔꿈치를 세면대 위에 기대어 놓은 채 고개를 바짝 쳐 든게 거울에 비취자




그 모습이 한편으로는 천박해 보이기도 했으나 또 어찌 보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반쯤 벌어졌던 그녀의 입이 이제는 완전히 벌어진 채 어떤 때는 목젖까지 보인다.




“아 아 아 아 악!! 하학.. 으 하 핫… 아이구야~ 나..나 죽어 엇… 하학…”




그렇게도 좋을까? 하긴 기섭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완전히 홍콩 가는 기분이다.




뜨겁다. 이렇게 짜릿할 수가 없다. 기섭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흐흣.. 하 학.. 자..자 아~ 도..돌 아 봐 핫… 허 헉.. 흐흡..흡… 크 하 아~”




기섭은 뒤로 박혀있던 좆을 빼고 여인의 몸을 앞으로 돌리더니 




번쩍 들어 세면기 위에 앉혀놓고 두 다리를 양 옆으로 완전히 벌려 놓으니




조금도 주저 않는 그녀의 까만 보짓털 아래로 조갯살이 환하게 들어 났다. 




기섭은 이제 그녀의 두 다리를 손으로 감싸면서 앞으로 끌어 당겼다.




미끈거리며 빨려 들어가는 그녀의 질 속은 역시나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철퍼덩..철펑~ 철퍼덩…철펑~~ 허헉..헉..헉.. 뿌찌익 뿌찍… 뿌찌직..뿌직.. 허헉..헉..헉!!”




“하합..합… 아 하 하 항~ 으 흐 흣.. 조..조..좀 더 허 헛… 아 우 흐 ~~ 하학..”




뒤로 할 때보다 조금 더 넓어진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녀의 얼굴이랑




그녀의 출렁이는 젖가슴, 그리고 그녀의 보지를 보는 것만으로 흥분이 더 느껴진다.




“으 흐 흠~ 흐 응~ 하핫.. 핫…” 그녀의 신음이 끊겨질 듯 흐느낀다.




몸이 점점 짜릿해지자 기섭은 조금씩 걱정스러운 것이 생기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늦게 싸야 하는데… 이제는 거의 절정에 다다랗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때였다. 여인의 몸이 전기에 지져대듯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하학.. 아 아 아 우~ 까 아 악.. 하 학..학.. 아 우 우 읏.. 하앙 하앙~ 끄아~ 끄아~앗!!”




이젠 됐다. 바로 이것이야~ 기섭은 좆끝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 




펌프질의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참아왔던 정액이 모두 한곳으로 모이는 듯 했다.




몸이 끄덕거리며 바로 사정이 되는 찰나, 기섭은 그녀의 구멍 속에서 좆을 빼버린다.




“허 허 헉.. 우 흐 흡.. 우 욱.. 욱… 하아~ 하아~ 허억.. 으 으 으~ 크 하 핫…”




요란한 소리와 함께 기섭의 좆에서는 분수처럼 하얀 정액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손을 뒤로해 세면대를 잡고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인의 젖가슴이며 배꼽주위, 




그리고 그녀의 보지 털 할 것 없이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질서 없이 뿌려져 버린 것이다.




마지막 한 방울이 그녀의 허벅지로 떨어질 때쯤 두둑 위에 떨어졌던 한 방울의 좆물이 




주루룩 흘러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시냇물이 흘러가듯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섹스가 끝나자 왜 그리 허무하고 그녀 보기가 어색한지 기섭은 




아직까지 고르지 않은 숨을 몰아 쉬며 그녀의 가슴을 살며시 끌어안아 주었다.




젖가슴 위로 뿌려졌던 미끈거리는 정액이 몹시 찝찝하다.




“휴우~ 흐 흡.. 야..약수터는 어..언제 갈꺼야? 흐 흐 흣…” 괜히 어색해진 기섭의 말이다.




언제부터 반말을 하게 됐는지 몰라도 기섭은 그녀에게 말을 놓고 있었다.




“모..몰 라 요~ 흐흣… 아..아 저 씨 …가..가 고 싶으면…흐 으 으~ 흐흡…”




둘은 번들거리는 분비물만 대충 씻어낸 채 방으로 들러왔다.




벌써 날은 어두워지는데 이들에게 목적지는 더 이상 없는 듯 하다.




다음날 아침, 




하늘은 눈이 오려는지 구름이 잔뜩 몰려 컴컴한데 모텔 방을 빠져 나오는 두 남녀가 있다.




영미엄마의 어깨에 손을 걸치고 나오는 남자의 다리가 왠지 후들거려 보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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