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욕망의 늪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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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다보니 그런 기회가 있을 수가 없었으니까


그러나 왠지 이 남자의 친절한 요구를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전화기를 들고 있는 데 남자가 일방적으로 말하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30분후 아파트 정문에서 봐요] 


“어떻게 해야 하나 나가야 하나” 


그러나 마음과 달리 나는 이미 남자의 약속을 지키려고 허둥대고 있었다


왜 이렇게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거리는지 ....... 


어쩌면 은연중 내가 상무라는 남자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입을 옷을 찾고 화장을 하고 ... 


사실 난 화장을 잘 하지 않는다 


기초화장만 간단히 하는 편이다 파운데이션 같은 것은 전혀 바르지 않는다.


왠지 그것을 바르면 얼굴에 가면을 쓴 것 같기 때문이었다.


시계를 쳐다봤다 3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거실 베란다의 버티칼을 치고 밖을 내다보았다 


내가 먼저 나가서 상무라는 남자를 기다린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일종의 자존심....


그 남자의 차가 아파트 정문에 멈추는 것이 보였다




난 또다시 망설였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 이 남자가 창피하다고 하지 않을까


사실 나는 하이힐처럼 굽이 높은 것을 잘 신지 못했다


간편한 운동화가 좋다 오늘도 청바지와 간편한 운동화 차림인데 어떻게 생각할까 ... 


걱정을 하며 엘리베이터 에서 내려 차까지 까는 시간이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혹시 누가 보지나 않을까 ? 


상무라는 남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날 맞았다 


[제가 혹시 너무 빨리 온 것이 아닌가요]


승용차의 우측 앞문을 열고 미소 지며 타라고 손짓했다




[아~니에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다소곳이 의자에 앉았다


[다리 조심하세요]하며 문을 닿고서는 운전석으로 오는 남자가 참 자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문득 이 남자와 같이 사는 여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졌다


[자 -안전띠를 매야죠]고개를 돌려 안전띠를 잡아당겨서 채워 주었다


아- 냄새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며 난 화들짝 놀랬다 무슨 망측한 생각을....




은은히 들리는 경음악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자동차 소리도 조용했다


남자는 아무 말이 없었다 나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냥 가만히 있을 수밖에....


그냥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가 어색한 분위를 깨며 내게 물었다


[아주머니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계세요]


[아니요 아무 생각~~] 


[이 기사 참 괜찮은 사람 이예요 .성실하고, 건실하고....] 


[네~고맙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우측으로 턴을 하며 고개를 올라갔다


설악프라자 호텔 간판이 보였다 


난 어머 상무님이 어쩌자고 이곳으로 오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지만 티비에서 보니 이런 곳에서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는 것을 보았기에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 


차가 정차하자 사람이 나오면서 내 쪽 문을 열어준다 


지금에야 알았지만 도어맨이라고 하는 사람... . 당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정문을 들어서며 내 등을 살짝 손을 올리며 그가 말했다 




[이쪽으로 올라가요 이곳 라운지의 음식이 참 좋아요 정갈하고 깨끗하고 ] 


라운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직원이 90도로 인사를 하며 우릴 맞았다


[예약을 했는데.....]


[네에 저쪽입니다] 직원에 안내에 따라 나는 말없이 그의 곁을 따랐다


바다와 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정말 멋진 자리에는 이미 모든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바다가제(랍스타)요리와 함께하는 와인의 맛은 정말 일품 이었다 


난 그냥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쪽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와인 한 병이 바닥이 났다


난 사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 상무님이 권하는 것을 거절 할 수가 없었고 


와인 맛이 참으로 좋았기에 겁 없이 받아 마셨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 식사도 다 끝나고 여직원이 다가와 식탁의 그릇을 치우는 것을 보면서 왠지 


어지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상무님 잠깐 .......] 


나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 일어났는데 핑 어지러워지며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비틀거렸다


[아니---왜 그러세요 어디가 편찮으세요]


[아니요 좀 어지러운 것 같아서]


[그래요 그럼 이렇게 나에게 기대세요 화장실에 갈려고 하셨죠]


남자의 오른팔이 허리를 휘감았다


[기대세요 -- 술을 못하신다고 하시지~ ]


[전 이 술이 이렇게 취하는 줄 몰랐어요 어떻게 해요 죄송해서~]




화장실 앞에까지 남자의 부축을 받은 뒤 


[이젠 저 혼자 들어 갈께요] 화장실에서 거울을 봤다 오늘따라 내 얼굴이 낯설게 느껴졌다


대강 정리하고 문을 열고 나오자 그때까지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떻게요 너무 죄송해서 못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사실 그랬다 창피하기도 하고...


[괜찮아요 우리 이젠 갈까요]


처음 만난 상무라는 남편의 직장 상사 앞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신이 너무나 창피했다


남자 옆에 서서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내 모습이 비틀거렸던 모양이다


다시 남자가 어깨를 잡고 부축해 주었다


우린 승강기 안에서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땡~승강기 문이 열리면서 시원한 바람이 내 얼굴을 어지러움을 가셔주는 듯 했다


프론트에서 차키를 받아드는 남자의 뒷모습이 정겹게 다가왔다


갑자기 왁자지껄하며 사람이 몰려왔다 


[에이 더러워서 왜 이런데서 음주운전단속을 하고 야단이야] 떠드는 것 이었다


그 소리에 상무님이 고개를 돌려 그들에게 다가가 물었다


[아니 어디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던가요] 


[아 ``씨발 더러워서 바로 호텔입구에서 한다니까요]


나도 음주운전 적발 시 어떻게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발을 동동 굴렸다


[상무님 어떻게 해요]


[글쎄 어떻게 한 다 ~~~~~]


[아주머니 그럼 우리 여기서 좀 더 머물다가 가도록 해요 ]




터벅터벅 프론트로 걸어가서는 객실 키를 가지고 왔다 모든 것에 자신감이 묻어나고 있는 그가 


웬 지 더욱 가슴에 각인되어 왔다


[아주머니 이리오세요 ]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 했지만 비틀거리면서 일어났다 와인이 그렇게 취하는 줄은 정말 몰랐다 


[자 이렇게 해봐요] 


내손을 상무님 어깨에 걸치고 오른 손으로 허리를 휘감으며 승강기 문을 열고 5층 단추를 눌렀다


승강기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더욱 어지러워 토할 것만 같았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서 나를 가만히 의자에 앉히며 그가 속삭였다


[이대로 잠깐만 있다가 술 깨면 가기로 해요 아무 걱정 말고,,]


그리곤 윗옷을 벗곤 욕실로 들어갔다


곳이어 샤워꼭지에서 쏴~아하는 물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난 그대로 살며시 잠이 들고 말았다 


마치 내 몸이 허공에 붕-뜨는 것 같은 느낌 이었다 


아주 포근한 구름 속에 누여지며 누군가가 나의 긴 머리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아---이 느낌 무엇일까 부드러우면서도 싫지 않은 ~~~~]


난 살며시 눈을 뜨고 허공을 응시했다


[아주머니 아-니 영숙씨 죄송해요 영숙씨의 잠든 모습이 너무 이뻐서 나도 모르게] 


왼손으로 부드럽게 내 머리를 어루만지며 그가 속삭였다


[상~무님~~~] 오른손으로 입술을 살며시 누르면서 그가 속삭였다


[이대로 가만히 있어요]


[상무님----~]




[영숙씨라고 부르고 싶어요 괜찮죠?] 


난 어떻게 해야 할지 상무님의 입술이 점점 다가오며 내 입술과 포개졌다


그의 몸에서 퍼져 나오는 비누향이 참 싱그럽게 느껴졌다


[상무님 이~러~시면 안돼요] [음~~~~~~]


머릿결에 머물고 있던 그의 손길이 목 언저리를 휘 감는다 싶더니 가볍게 셔츠 안으로 


침입하며 나의 가슴을 더듬고 있었다


이미 나의 상의는 벗겨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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