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배반의 그림자들(친구의 아내 그리고...) - 7부

본문

여보세요 -




이틀 전 세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돌아와 이제는 세준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하루의 즐거움으로 변한 지영이 세준의 목소리에 얼굴이 환하게 변했다.




- 나야 -


- 어, 핸드폰으로 안 하고 어떻게 가게 전화로 했어? -


- 핸드폰 요금 많이 나올까봐 -


- 훗, 암튼, 근데 어쩌지 이 전화로 주문 전화 들어와서 오랜 통화는 좀 그런데 -


- 어, 알았어. 그럼 다시 핸드폰으로 할게 -


- 아냐, 이야기 좀 하다가 나중에 핸드폰으로 다시 하면 되잖아 -


- 그런가, 알았어 -




세준의 말에 자세를 고쳐 앉은 지영이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출근을 잘 했어? -


- 잘 했으니까 이렇게 전화 받고 있지 -


- 누가 그런 거 물었나, 컨디션이 어떠냐고 물은 거지 -


- 좋기는 한데, 좀 그래 -


- 왜, 어디 아파? -


- 아니, 자기 보고 싶어서 -


- ....... -




세준의 말에 지영이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세진이 자신을 봐온 지 십 육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처럼 세준이 자신을 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이제 자신이 세진에게 여자로 다가섰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 얼마큼 보고 싶은데? -


- 조금 많이.. -


- 그럼, 내가 오늘 낮에 가게 들릴까? -


- 가게에? -


- 응, 점심도 혼자 먹는다면서 왜 싫어? -


- 싫기는 당신 귀찮을까봐 그렇지 -


- 난, 괜찮아 어떻게 갈까 가지말까? -


- 음, 와라, 얼굴도 보고, 그리고 또 후후... -


- 왜 웃어, 자기 이상한 생각했지 -


- 이상한 생각은 그냥 자기 온다니까 좋아서 그랬지 -


- 알았어, 내가 준비하고 바로 갈게 -


- 근처에 오면 전화 해, 데리러 나갈 테니까 -


- 알았어 -




세준과 통화를 끝낸 지영이 황급히 외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어제는 병준의 와이프 연주 때문에 세준을 만나지 못하고 통화만을 했기에 지영은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 준비를 서둘렀다.




사람의 마음은 요상한 것임이 분명했다.


그냥 그렇게 알고 지내던 남녀가 어느 날 섹스라는 행위를 통하면서 상대방을 그리워하고 그 상대방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으니 말이다. 지영도 마찬가지였다. 십 몇 년을 알고 지냈던 세준이었지만 그런 세준과 섹스를 나누고 부터는 세준은 그저 알고 지내는 남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현재 가장 많은 것을 차지하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그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만으로 무척이나 기뻐하고 있으니 말이다. 


















- ...... -




세준의 가게는 일반적인 가게와는 다른 그냥 창고 같았다. 길가에서 조금 들어와 자리하고 있었고 세준의 가게와 같이 주위의 건물들도 창고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 듯 보였다. 지영은 세준을 따라 안으로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십여 미터 이상을 물건을 보관해 놓은 선반들을 지나치고 한쪽에 자리한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 사무실은 생각보다 넓네? -




밖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제법 넓은 사무실에는 책상 두 개와 소파 세트 그리고 한쪽에 냉장고와 정수기 그리고 티브가 놓여 있었다.




- 혹시 나중에 사무실을 더 키우게 될지도 몰라서 처음부터 넉넉하게 지었어 -


- 얻은 게 아니고 지은거야? -


- 응, 작년에 전에 쓰던 창고 비우고 이리로 이사 오면서 조립식 판넬로 새로 지었어 -


- 그렇구나... -




지영이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세준이 지영을 당겨 안고는 부드럽게 미소를 짓자 그런 세준을 바라보던 지영이 자연스럽게 세준의 허리를 안고는 입술을 포갰다.




- 보고 싶었어 -


- 나도 -




세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한 지영이 다시 한 번 세준과 입맞춤을 했고 그 순간 세준이 젖가슴을 주무르자 입술을 떼며 세준의 손을 잡았다.




- 누가 오면 어쩌려고.. -


- 안 와, 과장도 네 시 넘어야 들어올 테고 여기 올 사람 없어 -


- 그래도, 거래처 사람이라도 오면 어떡해 -


- 누가 들어와도 사무실은 보이지도 않지만 저기로 지켜보면 괜찮아 -


- ....... -




세준이 가리키는 쪽을 보던 지영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바깥 입구와 문 바로 안쪽 화면 그리고 내부 두 군데가 보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 무슨 감시 카메라가 이렇게 많아 -


- 뭐가 많아, 보통 이 정도는 달아야지, 그리고 물건 선반 때문에 사무실에서 바깥이 잘 안 보여서 이렇게 해놔야 돼 -


- ....... -




세준의 말에 조금 안심이 된 듯 지영이 다시 한 번 자신을 안으려는 세준에게 안겨서는 입술을 다시 포갰고 이번에는 세준의 손이 젖가슴을 어루만져도 말리지 않았다.




[ 딜릴릴리.. 딜릴릴리.. ]




- 아이, 누구야, 분위기 깨게 -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입술을 거둔 세준이 지영의 손을 잡은 체 책상으로 가서 수화기를 들었고 지영은 그런 세준의 품에 살포시 안겨 수화기를 든 세준을 응시했다.




- 여보세요, 아, 네, 저야 잘 지내죠, 사장님은 좀 어떠세요 -




세준이 통화를 하며 자신을 바라보자 지영이 그런 세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허리를 가만히 끌어안았다.




- 아, 얼마나 가져다 드릴까요, 잠시 만요... -




수화기를 내린 세준이 의자에 앉으려는 몸짓을 하자 지영이 뒤로 물러났고 주문서를 꺼낸 세준이 볼펜을 집어 들었다.




- 네, ** 100개, **50개, 아, 그건 지금 없는데, 오늘 필요하십니까? 네, 알겠습니다. 제가 구해보죠, 네, 알겠습니다. 늦더라도 오늘 꼭 보내 드리겠습니다. 네, 수고하세요 -




통화를 끝낸 세준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지영을 응시했다.




- 미안, 주문이 들어와서 -


- 괜찮아, 어... -




괜찮다는 말을 전하던 지영이 자신을 당기는 세준의 행동에 살짝 놀랐고 세준이 무릎에 자신을 앉히자 미소를 지었다. 




- 나, 무거운데 -


- 안 무거워, 미안한데 나 전화 좀 할게 -


- ....... -




지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지영을 무릎에 앉힌 그대로 세준이 수화기를 들고 전화기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 아, 박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하하, 네, 별 말씀을, 다른 게 아니고 혹시 *** 재고 가지고 있으십니까? 한 스무 개 정도, 아, 다행이네 그럼 그것 좀 챙겨두세요, 제가 이따 김 과장 보내겠습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


- ....... -




통화를 끝낸 세준이 미소를 지으며 다시 전화기 버튼을 누르고 있었고 수화기를 든 세준이 입술을 내밀자 지영이 살짝 입맞춤을 해줬다.




- 어, 김 과장, 배송 끝나면 제일 통상에 가서 *** 스무 개만 가지고 경일 상사에 가져다 줘, 그리고 차에 ** 100개, ** 50개 정도 있지? 오케이, 그럼, 그것도 같이 가져다 줘, 그거 다 전달하면 나한테 전화 해, 음, 수고해 -




통화를 끝낸 세준이 수화기를 내려놓고 지영을 응시했다. 




- 미안해, 통화가 좀 길었지 -


- 괜찮아, 근데 바쁘네? -


- 바쁘기는... -




말끝을 흐린 세준이 다시 지영을 당겨 입술을 포개자 눈을 내려감은 지영이 세준의 목을 끌어안았고 세준의 손이 아까처럼 젖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조금은 낯선 장**서 그럴까 아니면 집이 아닌 사무실이란 특성 때문일까 세준의 손이 젖가슴을 어루만지는 순간 지영은 급격하게 몸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 음... -




그렇게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세준의 손이 윗옷을 당겨 밑에서 손을 넣자 지영이 몸을 살짝 틀었지만 애써 세준의 손을 저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잠시 후 아무래도 불안한지 지영이 입술을 떼며 세준을 응시했다.




- 정말 아무도 안 와? -


- 응, 오는 사람 잘 없어 -


- 그래도 이러다가 누가 오기라도 하면 어떡해 -


- 알았어, 기다려 봐 -




자신을 일어나게 한 세준이 사무실을 나가자 잠시 서있던 지영이 세준이 앉았던 의자에 앉았고 잠시 후 세준이 다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돼, 문 잠그고 왔어 -


- 그래도 괜찮아? -


- 응, 가금 김 과장하고 같이 나갈 때 전화기 돌려놓고 문 잠그고 나가거든 -


- 진짜 오는 사람 없나보네? -


- 없다니까, 주문은 다 전화로 하고 김 과장은 오후 늦게나 들어 와, 그러니까 마음 졸이지 마 -


- ...... -




세준의 말에 지영이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런 지영을 안은 세준이 입술을 포개 입맞춤을 시작했고 아까보다 편한 마음으로 세준의 입술을 받아들이던 지영이 자신의 입술을 밀고 들어오는 세준의 혀를 반기며 자신의 혀를 부딪쳤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공간을 외부와 완전하게 차단시킨 두 사람이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머릿속에 공통된 무언가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무언가가 떠오르는 순간 세준보다는 지영이 짜릿함을 느꼈고 집도, 모텔도 아닌 세준의 사무실에서 입맞춤을 하고 있는 지금을 떠올리며 서서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런 지영을 안은 채 뜨거운 입맞춤을 이어가던 세준이 입술을 떼며 의자에 앉아서는 지영을 당겨 자신의 다리 위에 걸터앉게 했다.




- ....... -




마치 오늘을 위하기라도 한 듯 의자는 팔걸이가 없었고 그로 인해 세준의 다리 위에 다리를 벌리고 걸터앉은 지영이 세준의 얼굴을 잡고 입을 살짝 맞추고 물러났다. 




- 나, 자기 가슴 보고 싶은데 괜찮지? -


- ....... -




세준의 물음에 지영이 고개를 끄덕였고 세준이 지영의 상의를 당겨 들어 올리자 하늘색 브래지어가 드러났고 브래지어 위로 드러난 젖무덤에 세준이 입을 맞추자 지영이 눈을 내려 감으며 몸을 살짝 떨었다. 




- ....... -




젖무덤에 살짝 입을 맞추던 세준이 브래지어를 잡아 당겨 한 쪽 젖무덤을 드러내고는 고개를 숙여 젖무덤을 입에 물고 당기자 몸을 뒤로 젖히던 지영이 등에 책상 앞부분 모서리가 닿자 그 모서리에 등을 기댔다. 세준은 그런 지영의 젖무덤을 빨다 젖꼭지를 입에 물고 이리저리 굴리며 자극을 했고 지영이 자신의 머리를 살짝 안자 젖꼭지를 입안으로 당기기 시작했다.




- 아..... -




자신의 오른쪽 젖가슴만을 드러낸 채 그 젖가슴의 젖꼭지를 계속 빨아대자 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왼쪽 젖가슴을 자신의 손으로 부여잡았고 그 순간 세준이 빨아대던 젖꼭지를 놓고 얼굴을 들었다.




- 자기야 -


- 응 -




세준의 부름에 지영이 대답을 했다.




- 나, 자기랑 하고 싶은데 괜찮아? -


- 여기서? -


- 왜, 싫어? -


- 아니, 싫다기 보다는.. -




세준의 말에 잠시 망설이던 지영이 바깥과 내부를 감시하던 모니터 화면을 잠시 바라보다 다시 세준을 응시했다.




- 그럼, 밑에만 벗고 하면 안 될까? -


- 밑에만? -


- 응, 다 벗고 하기에는 누가 올까봐 -


- 그래, 그렇게 해 -


- ........ -




칠 부 팬츠 바지를 벗기 위해 바지 단추를 풀려던 지영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세준을 응시하다 움직임을 멈추고 세준에게 다가갔다.




- 왜? -


- 왜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 자기가 벗겨, 이런데서 날 안으려면 그런 수고는 해야 하지 않아? -


- 훗, 알았어 -




웃으며 대답을 한 세준이 바지 단추를 풀며 일부러 자신에 옷을 벗기려 한 지영의 행동이 마음에 든 듯 환하게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세준은 그렇게 바지 단추를 풀고 팬티를 그대로 두고 바지만을 밑으로 내렸고 신발을 벗은 지영이 책상에 살짝 걸터앉자 세준이 바지를 발끝에서 빼내 책상 한 쪽에 가지런히 정리를 해서 내려놓았다.




- ....... -




팬티 한 장만을 걸치고 책상 끝에 앉아있던 지영은 세준이 의자에 앉아 책상으로 다가오자 아예 엉덩이를 좀 더 뒤로 밀어 책상에 완전하게 걸터앉았다.




의자를 당겨 앉은 세준은 맞물린 지영의 허벅지에 손을 뻗어 손바닥으로 천천히 쓸어가며 터치를 하다 떨어뜨리고 있던 다리를 들어 발등에 입을 맞추자 지영이 살짝 눈을 감았고 발가락에 입을 맞추던 세준의 입술이 발등과 정강이를 따라 서서히 올라오며 무릎 근처를 지나자 감고 있던 눈을 떴고 자신의 허벅지를 입술로 쓸어가는 세준의 뒷머리가 눈에 들어오자 손을 뻗어 세준의 뒷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 아..... -




그러나 세준이 계속해서 허벅지를 입술로 쓸다 맞물린 허벅지 안쪽에 입술을 가져대자 지영이 살짝 신음을 흘렸고 세준이 허벅지를 벌리려는 몸짓을 보이자 몸을 뒤로 하며 손을 뒤로 뻗어 책상을 짚었다.




지영의 그런 몸짓으로 인해 세준은 좀 더 수월하게 지영의 허벅지를 열수가 있었고 브래지어 색깔과 같은 빛깔의 팬티가 눈에 들어오자 숨을 들이마신 세준이 지영의 다리를 잡아 책상위로 올리고는 지영의 허벅지를 다시 벌리자 팬티로 가려져 있는 사타구니에 한 눈에 들어왔다. 세준은 다시 한 번 숨을 들여 마셨다. 그리고 지영을 바라보던 순간 얼굴을 살짝 붉히고 있는 지영을 발견하자 엷은 미소를 머금었다.




- 부끄러워? -


- 조금.. -




세준의 말에 대답을 했지만 지영은 사실 부끄러웠다. 이미 세준과는 섹스를 가지는 사이였지만 지금처럼 집이 아닌 사무실 책상에 앉아 어쩌면 자신의 보지를 드러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세준을 만류하고 싶지도 않았다. 조금 전 세준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보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았고 그런 세준에게 아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런 지영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세준이 다시 시선을 지영의 사타구니로 향했고 손을 뻗은 세준이 보지를 덮고 있는 팬티 부분을 잡아 한쪽으로 밀자 지영의 보지가 살포시 드러나고 있었다. 세준은 미소를 머금었다. 그냥 보지를 훤히 드러내는 것보다 팬티를 옆으로 제치고 보지를 드러내는 것이 훨씬 자극적으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세준과 달리 지영의 얼굴을 더욱 붉어졌지만 자신의 보지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세준을 가만히 응시만 하고 있었다.




- 으음.. -




보지를 바라보던 세준이 얼굴을 숙여 보지에 살짝 입을 맞추자 지영이 사타구니를 움찔하며 신음을 흘렸고 입을 맞추고 물러나는 듯 하던 세준이 다시 한 번 보지에 입을 맞추자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사타구니를 움찔하던 지영이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고 있었다.




두어 번 입을 맞추던 세준이 그대로 입술을 밀착한 체 혀를 살짝 내밀어 보지 입구를 자극하자 지영의 미간이 일그러졌고 보지 입구를 자극하던 혀가 조금씩 안쪽으로 들어와 움직이자 지영은 아랫입술을 물려던 순간 세준이 혀를 크게 내밀어 보지 입구를 아래에서 위로 쓸 듯이 핥아 오르자 지영이 사타구니에 잔뜩 힘을 준 체 눈꺼풀을 심하게 떨기 시작했고 다시 한 번 세준이 혓바닥으로 보지 입구를 쓸어 올리자 지영이 힘겹게 눈을 뜨고는 한 손으로 보지를 가리려 했다.




- 벗기고 해, 팬티 젖으면 안 돼 -


- 알았어 -




본능적으로 자신의 보지가 젖어가는 것을 느낀 지영은 갈아입을 팬티도 없는 상태에서 팬티가 보짓물에 젖을까 염려스러웠고 대답을 한 세준이 허리에 걸린 팬티를 잡아 밑으로 내리자 엉덩이를 살짝 들어 준 지영이 발끝에서 팬티가 빠져 나가자 이제 하체를 가리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듯 보지를 손으로 가리는 시늉을 했지만 세준이 허벅지를 다시 벌리며 얼굴을 사타구니로 가져오자 스스로 손을 거두며 보지를 드러냈다.




- 하... -




다시 보지에 세준의 입술이 닿자 지영이 짧은 신음을 흘렸고 혀가 보지를 핥기 시작하자 그냥 자리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딜릴릴리.. 딜릴릴리.. ]




- ....... -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세준이 흠칫했지만 지영은 너무도 놀란 표정으로 전화기를 응시했다. 그런 지영을 흘끗 바라보던 세준이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 여보세요, 아, 안녕하셨습니까 -




거래처에서 걸려온 전화에 인사를 전한 세준이 다리를 오므리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지영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 다독이는 행동을 취했다.




- 아, 어쩌죠 그건 내일이나 입고되는데, 어제 갑자기 어디에서 한꺼번에 가져가는 바람에 바닥이 났습니다. 네, 네.. 알겠습니다. 내일 다시 전화 주십시오. 네, 감사합니다 -




통화를 끝낸 세준이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지영을 응시했다.




- 미안, 놀랬지? -


- 조금 -


- 하필이면 그때 전화가 오냐 -


- ........ -




투덜거리는 세준의 모습이 우습다는 듯 지영이 엷은 미소를 머금다 문득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신의 하체를 바라보다 책상에서 내려오려 했다.




- 왜? 기분 상했어? -


- 아니 -


- 그럼? -


- 가만 보니까 나만 벗고 있잖아, 자기도 나랑 똑같이 만들려고, 이렇게 해 봐 -


- ........ -




책상에서 내려 온 지영이 신발을 신으며 말을 하자 의자에서 일어나 세준이 지영과 위치를 바꿔 책상 앞에 섰고 지영이 의자에 앉았다.




- ...... -




지영이 손을 뻗어 혁대를 풀었고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리는 것을 바라보던 세준이 지영의 뺨을 어루만지며 바지를 벗기는 지영을 도와 바지를 벗었고 이내 지영이 팬티를 밑으로 내리다 한껏 부풀어 있던 자지가 튀어나오자 잠시 자지를 바라보다 팬티를 마저 내려 벗겨냈다. 그렇게 세준도 자신처럼 하체를 모두 벗겨낸 지영이 고개를 들어 입술을 내밀자 세준이 상체를 숙여 입을 맞췄고 그 순간 지영이 손을 뻗어 세준의 자지를 가만히 거머쥐었다. 입맞춤을 이어가며 지영은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어쩌면 처음으로 세준에게 자극적인 애무를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애무는 세준과 섹스를 하면서도 한 번도 해주보지 못한 것이었기에 지영의 가슴은 뛰고 있었던 것이다.




- ....... -


- ....... -




입맞춤이 끝나고 서로를 잠시 응시하던 순간 지영의 시선이 먼저 움직이며 손에 쥐고 있던 세준의 자지로 옮겨졌고 그런 지영을 바라보던 세준의 시선이 살짝 흔들렸다. 아마 지영이 자신이 원하던 애무를 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지영은 이제야 가까이서 보게 된 세준의 자지가 더 크게만 보였다. 한 손으로 다 쥐어지지 않을 만큼 굵었고 그 길이 또한 이제껏 느꼈던 것보다 더 길게만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거무튀튀한 빛깔의 둘레를 금방이라도 터질 듯 부푼 힘줄이 감싸고 있는 모습은 세준의 자지를 더욱 당당하게 보이게 했다. 지영은 이런 세준의 자지가 그동안 자신의 보지를 넘나들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듯 계속 자지를 응시하다 가만히 세준의 자지를 거머쥐고는 앞뒤로 살짝 움직였고 세준이 그런 지영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응시했다.




- ...... -




자신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자지를 보며 잠시 망설이던 지영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천천히 얼굴을 앞으로 가져갔고 자지를 위로 살짝 세운 지영이 세준의 귀두에 입을 맞추며 입술을 문지르자 세준이 눈을 살며시 내려 감았다.




그것이 시작인 듯 했다. 지영도 눈을 감은 채 귀두에 자신의 입술을 비비다 살짝 귀두만을 입에 물었다가 이내 물러났다. 마치 그 크기를 가늠하는 듯 보였고 다시 한 번 귀두를 입에 문 지영이 이번에는 아까보다 좀 더 입을 벌려 귀두 전체를 입에 물고 입술을 움직이다 다시 물러났다. 아주 잠깐 세준을 바라보던 지영이 이번에는 손으로 자지를 아래위로 훑어가기 시작했고 세준이 입에서 아주 작은 신음이 흘러나오자 다시 고개를 숙여 입을 벌리고 귀두를 입에 물었다. 그런데 아까와 달리 귀두를 입에 문 지영이 입술과 혀를 움직여 귀두를 자극하다 천천히 얼굴을 더 앞으로 가져갔고 세준의 자지가 지영의 입으로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 하.... -




미처 자지를 입에 모두 담지 못한 지영이 그대로 혀를 움직여 입안에 들어 온 자지를 건드렸고 세준이 신음을 내뱉었다. 




혀를 움직이던 지영이 입술에 힘을 주고 천천히 얼굴을 들자 지영의 입술을 스치며 세준의 자지가 다시 드러나고 있었지만 잠시 후 지영이 얼굴을 숙이는 것과 동시에 다시 지영의 입으로 자지는 사라지고 있었다. 지영은 그렇게 계속해서 세준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지영에게 오럴을 받은 세준은 그 짜릿함과 더불어 자신에게 이런 쾌감을 주는 지영이 한없이 고마웠다.




- ........ -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자지를 빨던 지영이 다시 뒤로 물러났고 그 느낌에 눈을 뜬 세준이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훑어가는 지영을 바라보다 손을 뻗어 뺨을 어루만지자 지영이 그런 세준을 응시했다.




- 고마워 -


- 뭐가? -




자지를 손으로 훑던 지영이 느닷없는 세준의 말에 되물었다.




- 그냥 모두, 이런 짜릿함도 주고.. -


- 좋아? -


- ...... -




자신의 물음에 세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세준을 보며 미소를 짓던 지영이 다시 얼굴을 앞으로 가져가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고 얼굴을 살짝 비틀며 뇌쇄적인 모습으로 자지를 빨던 지영이 세준을 응시하자 세준이 미소를 지어 보였고 다시 시선을 피한 지영이 좀 더 격렬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지가 굵은 탓에 입을 크게 벌려야 했던 지영이 입이 뻐근해지자 자지를 빼내고는 이번에는 혀를 내밀어 자지를 핥기 시작했고 너무도 자극적인 지영의 모습에 만족한 듯 세준이 미간을 찡그리며 눈을 감았다.




[ 딜릴릴리.. 딜릴릴리.. ]




- ....... -




자극적인 애무를 받던 세준이 다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굳은 표정을 지었다. 분위기도 모르고 다른 날 보다 전화가 자주 걸려오자 짜증이 밀려왔고 잠시 애무를 멈춘 지영도 전화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 오늘 왜 이러지, 꼭 중요한 순간에.. -


- ....... -




잔뜩 짜증난 표정으로 몸을 틀어 수화기를 집어 드는 세준을 보며 지영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중요한 순간에 그것을 못하게 된 아이처럼 세준은 잔뜩 부은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 여보세요. 어, 김 과장, 왜? -


- ....... -




전화를 건 사람이 세준과 일하는 사람임을 안 지영이 세준을 바라보던 시선을 다시 세준의 자지로 가져갔고 자지를 손에 쥔 체 천천히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래? 그건 지난번에 그쪽에서 필요 없다고 했잖아. 응, 응, 그럼 김 과장이 알아서 해, 글쎄, 그건 모르겠네.. -


- ....... -




통화가 길어질 것 같자 지영이 시선을 세준에게로 향하며 엷은 미소를 짓다가 다시 자지로 시선을 옮기고는 얼굴을 앞으로 가져가 자지를 입에 물기 시작했고 통화를 하던 세준이 흠칫 놀라며 시선을 지영에게 향했지만 이미 자지를 입에 문 지영은 자리를 빨기 시작했다.




- 어, 그럼 다른 곳처럼 월말에 계산한다는 거잖아 -




통화를 하던 세준이 살짝 허리를 뒤로 빼려하자 지영이 세준의 골반을 잡고 좀 더 격렬하게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통화를 하던 세준이 안절부절 못하며 통화를 이어갔다.




- 알았어, 자세한 건 내가 통화해 볼게, 그래, 수고해 -




수화기를 내려놓은 세준이 여전히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지영을 내려 보며 입을 열었다.




- 당신 때문에 통화도 제대로 못했어 -




세준의 말에 천천히 자지를 입에서 빼낸 지영이 미소를 지으며 세준을 바라보았다.




- 내가 뭘 어쨌는데? -


- 뭘 어쩌기는 사람 미치게 해놓고.. -


- 훗, 그렇게 좋았어? -


- 통화하는데 자꾸 눈이 감기더라 -


- 더 해줄까? -


- 음 -




세준의 말에 지영이 다시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하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세준이 사랑스러운 시선을 지영에게 전하고 있었다. 그렇게 세준을 세워 놓고 자지를 빨던 지영은 이제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는 듯 했다. 그저 굵은 세준의 자지로 인해 자꾸 입이 뻐근해지자 자지를 입에서 빼고 혀로 자지를 핥으며 자극을 가했고 오히려 그런 지영의 움직임이 세준을 더욱 자극했다.




- 일어나 봐 -


- ........ -




정성스레 자지를 빨던 지영이 세준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났고 지영을 책상 앞에서 돌려세운 세준이 지영의 허리를 당기자 자연스레 지영이 책상에 손을 짚고 엎드려서는 엉덩이를 뒤로 빼는 자세를 취했다.




- 아! -




엉덩이를 뒤로 빼고 세준의 자지를 기다리던 지영은 느닷없이 세준이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뒤쪽에서 혀를 내밀어 보지를 핥자 엉덩이에 잔뜩 힘을 주며 까치발을 했지만 두어 번 더 지영의 보지를 혀로 자극한 세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영의 엉덩이 사이로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고 있었다.




- 음.... -




마침내 세준의 자지가 뒤에서 밀려들자 눈을 질끈 내려감은 지영이 삽입의 느낌을 만끽했다. 언제나 그렇지만 자지가 보지에 처음으로 밀려들어 올 때 느껴지는 압박감은 묵직했고 지영은 번번이 짙은 신음을 짧게 흘렸다. 그러나 잠시 후 세준의 자지가 앞뒤로 움직이며 보지를 드나들자 이제는 제법 세준의 자지가 익숙한 듯 지영의 보지는 수월하게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고 처음 섹스에서 느꼈던 압박감은 이제 많이 사라지고 있었다.




- 아, 세준씨... -




뒤에서 세준이 자지를 좀 더 빠르게 박아대자 지영이 오랜만에 세준의 이름을 불렀고 세준은 그런 지영의 허리를 잡은 체 속도를 서서히 높여가고 있었다. 그렇게 속도가 높아질수록 지영의 보지에서는 허연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지영은 그 액체가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가느다랗게 흘러내리려는 것을 느꼈다.




- 아... 으음... 음... -




섹스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지영은 급격하게 쾌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으로 세준의 자지를 빨아보았다는 흥분감이 더해져서인지 아니면 사무실이라는 낯선 곳에서 섹스를 벌인다는 느낌 때문인지 다른 날 보다 흥분이 일찍 고개를 쳐들자 지영은 살짝 당황했다. 이대로라면 세준이 사정을 하기 전 자신이 먼저 오르가즘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 하아, 자기야, 잠시만.. 멈춰 봐 -


- ....... -




지영의 부탁에 움직임을 멈춘 세준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 왜? 뭐가 마음에 안 들어? -


- 아니, 조금만 쉬었다가 해 -


- 힘들어? -


- ....... -




세준의 물음에 답을 한 지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지영이 힘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세준이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고는 지영을 돌려세웠다.




- 누울래? -


- ...... -




세준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않은 지영이 자신을 책상에 눕히는 세준의 도움을 받아 책상에 누웠고 다리를 들어서 옆으로 벌린 세준이 다시 자지를 넣으려 하자 지영이 손을 뻗어 자신의 보지를 막았다.




- 조금 있다가 해 -


- 왜 그러는데? 어디 안 좋아 -


- 아냐 -


- 그럼, 왜 그래? -




자꾸만 묻는 세준의 물음에 지영이 난처한 표정을 짓다가 입을 열었다.




- 이상하게 오늘은 빨리 흥분이 와서 그래, 아까 느낄 뻔 했단 말이야 -


- 그럼, 그냥 느끼면 되잖아? - 




지영의 말에 세준이 의아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 싫어, 자기하고 같이 느끼고 싶단 말이야. 나만 느끼고 끝내고 싶지 않아 -


- 뭐, 난 상관없는데 -


- ....... -




세준의 말에 지영이 세준의 손을 잡아 당겼고 세준이 자연스레 지영의 상체에 자신의 상체를 포갰다.




- 키스해 줘 -




지영의 말에 세준이 입술을 포개고 부드러운 입맞춤을 해주고는 물러났다.




- 세준씨 -


- 응? -


- 전에 내가 부탁해서 들어주기로 했던 거 기억나? -


- 어떤 거? 아, 호칭? -


- ...... -




세준의 말에 지영이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그게 왜? -


- 한 번 불러 봐 -


- 지금? -


- 응 -




세준이 미소를 지은 체 자신을 바라만 보자 지영이 살짝 얼굴을 찡그리며 재촉하는 표정을 지었다.




- 넣고 불러주면 안 될까? -


- ...... -




재촉하는 지영에게 말을 했고 지영이 고개를 끄덕이자 다리를 벌려 자지를 밀어 넣자 잠시 눈을 감았다 든 지영이 다시 세준을 바라보며 재촉의 눈빛을 보냈다.




- 여보 -


- 응 -




세준의 입에서 여보라는 단어가 나오자 미소를 지은 지영이 대답을 했다.




- 다시 시작해도 될까 -


- 음, 이제 시작해 -




지영의 말에 다리를 세워 자신의 어깨 쪽에 밀착한 세준이 무릎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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